엄용수 경남 밀양시장의 주민소환투표를 위한 서명작업이 추진돼 귀추가 주목된다.
27일 밀양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관위는 손모(48·밀양시 산외면)씨가 지난 21일 신청한 밀양시장에 대한 주민소환투표 청구인 대표자 증명서를 교부했다.
이에 따라 손씨는 엄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투표를 위해 26일부터 내년 1월 24일까지 유권자 1만3천500여명 이상의 서명작업에 돌입했다.
손씨는 "해천 복원사업 시행과 밀양문화원 철거, 국제화교육도시특구 조성사업 무산 등에 대해 시민들의 반발이 심한데다 시장이 산외면 다죽리 산112 일대 2만7274㎡의 임야에 대해 일반주택 건립을 위한 산지전용허가 를 내주지 않기로 했으나 약속을 파기한 것이 청구 이유"라고 밝혔다.
밀양시는 국제화교육도시특구 조성사업은 민간사업자의 재원 조달이 어려운 데다 교육특구신청 반려 등의 복합적 요인으로 사업이 표류했고, 산외면 다죽리 일반주택지는 지난 6월 행정심판에서 업체에 패소해 산지전용을 허가해 줄 수 밖에 없었다는 입장이지만 손씨의 대응에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한편 경남에선 지난해 천사령 함양군수에 대한 주민소환투표가 추진되다 중단돼 엄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투표가 성사될 지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김길수 기자 kks66@